조문 예절 총정리 - 복장·빈소 순서·절하는 법
2026년 6월 10일
부고를 받고 조문을 가려 할 때, 복장부터 빈소에서의 순서까지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. 자주 가는 자리가 아니다 보니 더 그렇습니다. 빈소에서 갖추면 좋은 예절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.
조문 전 - 복장과 시간
- 복장 - 검정·남색·짙은 회색 등 어두운 색의 단정한 옷이 기본입니다. 정장이 아니어도 괜찮으니 화려한 색이나 무늬는 피합니다. 액세서리도 절제합니다.
- 시간 - 부고를 받으면 너무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은 피해 방문합니다. 빈소가 차려진 뒤(보통 별세 당일 늦게~다음 날부터)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.
- 아이 동반 - 가능하면 삼가되, 불가피하면 조용히 머무를 수 있게 배려합니다.
빈소에서 - 순서
빈소에 도착하면 대체로 다음 순서를 따릅니다.
- 방명록 작성 - 입구에서 방명록에 이름을 적습니다.
- 부의금 전달 - 부의함에 봉투를 넣습니다. (금액과 봉투 쓰는 법은 아래 '이어지는 글'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.)
- 빈소로 들어가 분향 또는 헌화 - 영정 앞에서 향을 피우거나 국화를 올립니다.
- 고인께 절 또는 묵념 - 영정을 향해 예를 표합니다.
- 상주와 맞절·인사 - 돌아서서 상주와 마주 보고 인사합니다.
- 조용히 물러나기 - 짧게 위로를 전하고 자리를 비웁니다.
분향·헌화·절하는 법
- 분향(향 피우기) - 오른손으로 향을 한두 개 집어 촛불에 불을 붙이고, 가볍게 흔들거나 손으로 부쳐 끕니다. 입으로 불어 끄지 않습니다. 향을 향로에 꽂고 한 걸음 물러나 절합니다.
- 헌화(꽃 올리기) - 국화를 받으면 꽃봉오리가 영정 쪽을 향하도록 두 손으로 올립니다.
- 절 - 영정을 향해 두 번 절(재배)합니다. 남성은 오른손이 위, 여성은 왼손이 위로 가게 손을 모읍니다. 절을 마친 뒤 상주와 맞절은 한 번 합니다. 종교나 가풍에 따라 절 대신 묵념으로 대신하기도 합니다.
위로의 인사말 - 할 말과 피할 말
상주에게는 길게 말하기보다 짧고 진심 어린 한마디가 좋습니다.
- 건네기 좋은 말: "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", "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", "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요".
- 피할 말: 사망 경위를 캐묻는 질문, "호상이다" 같은 표현, 지나치게 밝은 말투. 말을 잇기 어렵다면 가볍게 목례만 해도 충분합니다.
종교별 차이
- 불교·전통 - 분향 후 절을 합니다.
- 기독교 - 절 대신 헌화와 묵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- 천주교 - 헌화·묵념, 성호를 긋기도 합니다.
빈소에 들어서면 상주 측 안내를 따르면 됩니다. 형식보다 고인을 기리고 유족을 위로하는 마음이 우선입니다.
부고를 받았다면
요즘은 모바일 부고장으로 소식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. 바른소식(barunsosik.com/bugo) 같은 모바일 부고장을 받으면 빈소 위치가 지도로 안내되어 길을 찾기 쉽고, 직접 가기 어려우실 때는 부고 안에서 화환이나 부의금으로 마음을 전할 수도 있습니다.
마치며
조문은 고인을 기리고 남은 가족을 위로하는 자리입니다. 위 순서와 예절이, 갑작스러운 부고에도 정중히 마음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
바른부고
故 홍길동 님의 부고
바른소식 · 소식을 전하는 가장 바른 방법
故 홍길동 부고 (상주 홍○○)
발인 0000년 0월 0일 오전 0시 · ○○병원 장례식장 ○호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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